드로잉6 햐얀 겨울날, 나뭇가지를 바라보며 드로잉 3년 전 쯤, 눈이 오는 한겨울 운동장의 나무는 하얀 눈을 뒤집어쓰고 나무기둥은 외로이 서있다. 새파란 눈과 하늘아래 얼어붙는 추위에도 굳건한 나무를 보며 그리다. 이 그림은 인스타그램 인친님의 구매 요청으로 소중히 나무 액자에 넣어 보내드렸다. 인친분께서 그림을 받은 후 인증샷도 직접 찍어 보내주셨다 :) 나의 겨울날 기억이 담긴 그림, 보고싶다! hardrain_studio 2023. 10. 18. 마블링 잎의 무늬와 줄기 마디를 관찰하며 거실 한 구석에서 알아서 잘 자라는 엔조이 스킨답서스는 착한 모범생과 같다. 주인이 관심을 안줘도 스스로 제때 성장하는 고마운 식물이랄까 초록과 화이트가 적절히 마블링된 잎이 매력적이다. 잎 하나하나 무늬가 모두 다르다. 무늬를 자세히 관찰하며 잎의 색을 채워넣었다. 한여름날 늘어지는 엔조이스킨답서스의 잎과 줄기 드로잉 hardrain_studio 2023. 10. 10. 동그랗고 귀여운 채소의 모양 시골밭에 덩그라니 엄마가 수확한채 무심코 던진 동그란 채소들 늙은 호박, 애호박, 동글호박 모두가 호박! 무려 3종류이다. 너무 귀엽지 않나요? 서로에게 등을 기대며 오밀조밀 모여있다. 색연필로 호박의 동그란 형태를 슼슼 채워나가며 마음도 따스해지는 기분이다. hardrain_studio 2023. 10. 8. 투명한 물병과 꽃의 생김새 아마도 봄쯤 길가에 피어난 민들레를 한참 바라보다가, 집에서 투명하게 빛나는 공병을 바라보다가 그린 그림 그림을 그리다보면 어떻게 조합을 이루어서 그리는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다. 그날 보았던 꽃, 사물, 분위기 등 내가 기억하고 간직하고 싶은걸 그리는게 아닐까 싶다. 봄이 그리우니까 민들레를 그리고 맑게 빛나는 유리병을 오래토록 만지고 싶어서 그리는 걸까? 나도 의문인채 색연필을 든다. hardrain_studio 2023. 10. 7.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