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하는 공간/한국에서4 <아원갤러리; time drop> 짙고 푸른 명상 속으로 빠져들다. 아원고택에 입장하기 전, 동선상 아원갤러리를 먼저 거친다. 고택만 있는 줄 알았는데 갤러리도 있다니? 현대갤러리와 구옥의 조화로움. 갤러리에 들어서면 평평한 노출 콘크리트 무드의 넓은 공간을 마주한다. 푸른 천의 직조로 구성된 추상 작품. 내면으로 깊이 빠져드는 분위기를 자아낸다.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짙은 파랑. 내 집이 갤러리와 같이 넓다면 걸어두고 싶은 작품이다. 현 전시는 "Time Drop" / "오마스페이스"라 불리는 컨템포러리 아트그룹의 작품이다. 눈을 감고 주위의 소리에만 집중해서 존재의 상태에 도달하기 위해, 마음의 공간을 우주처럼 넓히기 위해 몇 번이나 눈을 감고 있어 보았나요? how many times do you catch yourself closing your eyes, focus.. 2023. 10. 10. <완주_아원고택> 산과 마주보는 세련된 한옥에 가다. 추석 귀경길 호남고속도로를 따라 올라가는 길에 전주 위에 완주가 있다. 이번에는 "전주"아닌 "완주"를 여행하기로! 완주가 어떤곳인지 잘 몰라 서칭을 통해 알아보니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아원고택”인 듯 하다. 또한, BTS의 촬영장소라고 한다. 완주시의 소양면으로 들어간다. 소양면에는 음식점과 카페가 곳곳에 산재해있고 매우 차분하고 소박한 시골동네이다. 아원고택, 입장료 1만원 (나는 숙박객이라 무료입장) 아원고택에 들어서면 처음 맞이하는 공간. 미디어 스크린의 영상과 산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이남 작가"의 영상 설치 작품으로 파도와 눈이오는 대나무가 상영되고 있었다. 아원고택의 자연풍경과 조화로운 영상을 위해 작가는 꽤나 고민했을 듯. 정원의 꼿꼿한 소나무와 시선을 마주친다. 아원고택의 한옥.. 2023. 10. 9. <담양_힙커피로스터스> 넓은 하늘과 푸른 논을 담은 커피로스터스 카페 전라남도 담양 봉산면 유산리의 "힙커피로스터스 카페" 이름 그대로 원두를 로스팅하는 카페이다. 주변에 찾기 힘든 로스터리 카페, 반갑다! 깔끔하고 단정한 외관이 손님을 맞이한다. 푸른 논밭이 보이는 조용한 시골의 카페이다. 시골과 카페라니, 다정한 조합이다. 동네를 천천히 걷는 시골 어르신도 농촌의 일을 도맡는 트럭도 보이고 시그니처 메뉴인 “블랙크림라떼”를 주문하였다. 쌉싸름한 초코맛이 난다. 흘러내리는 블랙과 화이트의 조합도 인상적이다. 지극히 나의 취향입니다. 제철과일이 들어간 “수박소르베” 시원상큼해서 더위를 날리는 맛이다. 담양에서 출하한 과일을 사용한다고 한다. 로컬분위기? 커피bar 위의 귀여운 장식품 뭐라고 부르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카페분위기와 잘 어울리는 소품이다. 익어가는 가을벼와 함께.. 2023. 10. 8. <수원_일월수목원> 가을빛이 느껴지는 풍경들 남편이 야구하는 곳 맞은 편에 수목원이 있다고 나에게 일른다. "나 야구하고 있을 때 한번 가보던지?" 그리하여 방문하게 된 곳. 요즘 식태기라 식물과 초록에 관심이 뜸한데... 그래도 한번 가보지 뭐. 수원 *입장료: 수원시민 2000원, 일반4000원 일반 입장은 매표소가 아닌 내부의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하면 빠르다고 안내받았다. 기계가 툭 내밷는 입장권을 집어든다. 방문자센터를 지나면 가장 먼저 맞이하는 곳. 풍경이 보이는 전면 유리창이 펼쳐있다. 마치 카페같기도... 수목원의 야외정원이 투명한 창밖너머로 한눈에 들어온다. 입장권 검사 후, 방문자센터를 지나서 야외로 향하였다. 유리로 뒤덮인 식물원 건물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다. 유리 식물원 내부에는 호주나 아프리카에서 온 친구들이 많았다. 그리.. 2023. 9.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