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작년 연말, 남편과 결혼 1주년을 기념으로
필리핀 보홀여행을 떠났다. :-)
최대한 조용하고 쾌적한 곳을 원해서 찾은 리조트!
게다가, 프라이빗한 맹그로브숲 산책길이 있다 하여 예약했다.
https://www.northzenvillas.com/en/
알로나비치 시내와 떨어져있어
비교적 한적해 보이는 노스젠 빌라에 3박4일 머물렀다.
(노스젠빌라에서 알로나비치까지 툭툭으로 약 15분 정도 소요)



리조트 가운데의 수영장을 중심으로 여러 채의 빌라가 늘어서 있다.


낮과 밤의 수영장 풍경! 날이 흐려서 아쉬웠다.

수영장의 수질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노스젠빌라의 숙박객은 인원수 가 많지 않아서
수영장은 항상 한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음식맛은 엄청 뛰어나진 않지만 꽤 먹을만했다. 직원분도 친절한 미소로 맞이해 주신다. :D
조식은 뷔페식은 아니며,
전날에 다음날 아침식사 메뉴를 미리 주문하는 방식이다.
로비나 레스토랑에서 조식 메뉴가 적힌 종이를 받을 수 있다.








남편과 내가 머무른 방은 노스젠빌라의 구석탱이(?)에 자리 잡고 있었다.
모서리의 2층 방이라 그런지 더 조용한 듯한.
거실 겸 부엌 공간 + 침실공간 + 화장실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실내에 큰 통창이 있어 개방감이 있다.
인테리어 소재는 라탄&목재이며, 필리핀 특유의 나무 무늬 장식으로
필리핀식 인테리어를 감상할 수 있었다.

숙박빌라 뒤쪽으로 바다와 이어지는 맹그로브 숲 산책길이 있다.
맹그로브 숲을 가기 위해 노스젠빌라를 선택한 보람이 있었다!
미리 예약한다면, 맹그로브숲 한가운데 오두막에서 마사지를 받을 수도 있다.
이곳에서 받은 마사지가 보홀에서 받은 최고의 마사지였다. 아마도 주변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그런 듯하다.




안내문에 글이 쓰여있다.
Bohol is one of the highest biologically diverse mangrove ecosystems
with 26 mangrove species found on its shores.
보홀 해안 주변에 다양한 26종의 맹그로브 종류가 서식하고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을 감상하기 위해서라도 노스젠빌라에 꼭 올만하다.
숙박이 아니더라도 원데이 트립으로 방문할 수도 있다.





태국이나 필리핀을 여행하면 자주 보이는 꽃이다. 이름을 몰랐는데 찾아보니 "플루메리아"라 한다.
분홍색, 하얀색, 노란색의 종류가 있다. 향도 어쩜 향기로운지

숙박 마지막날에 새벽부터 밖에서 쿵~~~ 큰 소리가 계속 나서
로비에 물어보니 주변에 거주하는 아이들이 해변을 향해 장난감 포탄(?) 같은 것을 쏘고 논다고 한다.
따로 제지할 수는 없어 이점은 아쉬웠다. (ㅜㅜ)
노스젠빌라 주변을 산책해 보니 민가와 아이들 학교가 있고
맹그로브 숲 근처에 아이들이 많이 노는 듯했다.
여행객의 쉼도 중요하지만 그렇다고 현지인의 일상도 방해할 수 없는 법.
노스젠 빌라에서 3박4일, 시내와 떨어진 것이 흠이 될 수도 있지만
맹그로브 숲이 있어 단점을 커버한다.
또한,
노스젠빌라와 자매리조트인 사우스팜 리조트(South Palms Resort)도
원데이트립으로 방문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
로비에 사우스팜 방문한다고 하면 팔찌를 채워준다.
노스젠에서 돌조(Doljo)해변과 모아디토(Moadto) 쇼핑몰도 걸어갈 수 있어
보홀의 서쪽 부근을 구경하기 편하다. :-)
노스젠리조트: 별점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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